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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덟 번째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루비 프린세스 크루즈선 탑승객

루비 프린세스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70대 여성이 호주에서의 여덟 번째 코로나19 사망자로 보고됐다.

Cruise ship passengers disembark from the Ruby Princess.

Cruise ship passengers disembark from the Ruby Princess. Source: AAP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루비 프린세스 크루즈선 탑승자가 호주에서의 여덟 번째 코로나19 사망자로 보고됐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당국은 사망한 70대 여성이 지난주 목요일 크루즈선이 시드니에 정박한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첫 번째 승객이라고 발표했다.

24일 기준으로 루비 프린세스 크루즈선과 관련해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7명에 달하며, 이 배에 탑승한 사람 중 다른 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도 26명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승객들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시드니 하버에서 이 배의 하선이 허용됐는지에 대한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뉴사우스웨일즈 보건 당국은 “연방 정부가 호주 전역에서 30일 동안 외국 크루즈선 금지 조치를 도입한 후 이 배는 예외 인정을 받은 4척의 배 중 하나였고, 적절한 예방 조치가 취해졌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루비 프린세스 크루즈선은 시드니 하버에 정박하기 전 뉴질랜드를 거쳐왔고, 이 배에는 승무원 1천148명과 승객 2천647명이 탑승했다.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케리 챈트 최고 의료 책임자는 이 배가 호주와 뉴질랜드만 오갔기 때문에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화요일 아침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9명이 증가하며 누적 확진자 수가 818명으로 급증했다. 호주 전역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1천7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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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March 2020 2:13pm
Updated 24 March 2020 2:31p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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