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중앙은행, 5월에도 기준 금리 0.25% 인상
- 2022년 4월 0.1%였던 기준 금리 3.85%까지 상승
- 4대 은행 최저 기본 변동 금리도 1년 새 2.16%에서 5.48%로 인상
호주중앙은행이 2022년 5월 이후 11번째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호주중앙은행은 화요일 이번 달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2022년 4월 사상 최저치인 0.1%를 기록했던 호주 기준 금리는 3.85%까지 뛰어올랐다.
기준 금리, 주택 담보 대출 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호주 4대 은행(커먼웰스. 웨스트팩, NAB, ANZ)의 신규 대출자에 대한 최저 기본 변동 금리는 2022년 5월 1일에서 2023년 5월 1일까지 2.16%에서 5.48%까지 상승했다.
호주 국립대학교 크로포드 공공정책 대학의 피터 마틴 객원 연구원은 “호주중앙은행이 밤새 기준 금리를 조정하면 시중 은행들이 주택 담보대출 금리 인상을 뒤따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요일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0.25% 인상을 발표한 후, 시중 4대 은행 중 가장 먼저 NAB가 5월 12일부터 변동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자와 저축자 모두에게 금리 0.25% 인상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Source: SBS
틴달 책임자는 “대형 은행들이 기준 금리 인상과 인하 분을 고객에게 떠넘긴다”고 말했지만 몇 가지 예외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 예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3월에 호주중앙은행의 긴급회의가 열린 후 4대 은행 중 3개 은행은 기준 금리 0.25% 인하 조치를 고객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2020년 11월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0.1%로 낮췄을 때도 시중 4대 은행은 주택 담보 대출 변동 금리 고객에게 동일한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대신 고정 금리를 인하했다.
틴달 씨는 “은행들이 호주중앙은행의 비트에 맞춰 춤을 출 의무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라고 설명했다.
틴달 씨는 은행들이 재융자를 원하는 사람이나 새로 시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더 매력적인 금리를 제안하기 위해서 할인된 변동 금리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틴달 씨는 이어서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호주 4대 시중 은행 모두가 기준 금리 인상분을 변동 금리 고객에게 그대로 전가하는 것을 봐왔다”라고 지적했다.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거래를 할 수 있나?
호주국립대학교 마틴 연구원은 기준 금리가 인상되긴 했지만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더 경쟁력 있는 거래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마틴 씨는 “은행들은 꽤 많은 경쟁을 하고 있고 확실히 당신이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바꿀 생각이다’라고 말하면 갑자기 당신에게 매우 협조적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모두가 일제히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전환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는 손을 내밀면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여러 가지가 있다. 레이트 시티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에는 115개의 대출 기관이 있다. 4대 은행과 자회사를 결합할 경우 그 숫자는 91개가 된다.
이런 가운데 ACCC는 예금과 관련된 은행의 관행을 조사하고 있으며 12월에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에게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