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ASPI 보고서: 중국, 44개 중요 기술 부문 중 37개 분야에서 세계 선도
- 미국, 7개 기술 분야에서 선두… 대부분 2위
- 믹 라이언 전 소장 “호주와 다른 나라들이 연구와 개발 분야에 다시 집중해야”
호주 전략정책 연구소(ASPI)가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하며 서방 국가들이 중국에 비해 기술 개발력이 훨씬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국방, 우주, 에너지, 인공 지능 등 44개 중요 기술 부문 중 37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첨단 항공기 엔진 및 극초음속 연구 논문의 절반가량을 작성했고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대부분의 협회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양자 컴퓨팅과 백신 등 7개 기술 분야에서 선두적인 혁신 국가 지위를 확보했지만 다른 대부분의 범주에서는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호주, 한국, 인도, 영국, 독일 등도 선진적인 연구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중국과 미국에 비해서는 기술력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호주군 사령관이었던 믹 라이언 전 소장은 채널 나인과의 인터뷰에서 “이 보고서는 호주와 다른 나라들이 연구와 개발 분야에 다시 집중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전 소장은 이어서 호주와 중국의 무역 관계가 개선될 수 있지만 여전히 이견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전 소장은 “중국인들은 확실히 자신들이 친절하게 활동하는 것처럼 말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그들의 행동이 유럽 혹은 우리 지역의 회의에서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라며 “때문에 우리는 중국과의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중국과 무역을 하는 관계이지만 많은 분야, 특히 가치관에서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