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 금리, 5개월 만에 0.25% 포인트 인상해 ‘4.35%’로…

Reserve Bank Of Australia Makes Interest Rate Announcement

SYDNEY, AUSTRALIA - MAY 03: Pedestrians walk past the Reserve Bank of Australia building in Martin Place in Sydney on May 03, 2022 in Sydney, Australia. The Reserve Bank of Australia is expected to lift interest rates following a meeting today. The cash rate is currently 0.1 per cent and any rise would be the first interest rate increase since November 2010. (Photo by Brook Mitchell/Getty Images) Credit: Brook Mitchell/Getty Images

멜버른 컵 경마 대회 직전 호주중앙은행이 지난 4개월간 동결한 기준 금리를 인상시킨다고 발표하며, 인플레이션 율이 계속 올라가 경우 추가 인상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Key Points
  • 호주중앙은행, 5개월 만에 기준 금리 0.25% 포인트 올려 ‘4.35%’로 인상
  • 금융상품비교 웹사이트 캔스타, 60만 달러 주택 담보대출일 경우 상환금 월 101달러 인상
  • 불록 호주중앙은행 총재, “인플레이션 전망 악화되면 추가 인상도 가능…”
4개월간 동결된 호주의 기준 금리가 오늘 다시 0.25% 포인트 인상돼 4.35%로 올랐습니다.

멜버른 컵 직전에 실시한 호주중앙은행 월례 통화 정책 이사회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한 미쉘 불럭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만약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상품 비교 전문 웹사이트 캔스타(Canstar)는 기준 금리 인상률이 은행 대출 금리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60만 달러의 주택 담보 대출을 가진 경우 대출금 상환금은 매달 101달러 인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작년 5월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시작하면서부터 60만 달러에 대한 대출 상환금 한 달에 1461달러가량 증가했습니다.

호주의 4대 은행들은 9월 분기 호주의 인플레이션율이 예상치의 1.1%를 넘어 1.2%를 기록한 것과 관련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예측해 왔습니다.

연방 야당은 알바니지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빌 쇼튼 정부 서비스 장관은 알바니지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감축하고 생활비를 낮추는 노력을 해 왔다며 차일드케어 보육 서비스와 양육 휴가에 대한 접근을 높이고 에너지 지원을 증가시켜왔다며 정부의 입장을 대변했습니다.

야당의 재무 담당 대변인인 제인 흄 의원은 채널 9에 출연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충분한 대처를 하지 않았고 결국 호주중앙은행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흄 야당 의원은 “지난 16개월 동안 11번의 금리 인상이 있었고 그것은 호주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대처하는 모든 부담을 떠안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정부가 이를 스스로 처리할 계획이 없어 보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야당은 정부가 특별히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계획을 세우길 촉구한다”라며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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