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칼부림 테러.. 경찰 “괴한 신원 발표, 차량 폭발 시도는 실패”

멜버른 시내 버크 스트리트에서 칼부림 테러 사건을 벌인 괴한은 소말리아 태생의 하산 카리프 샤이어 알리(Hassan Khalif Shire Ali)로 밝혀졌다.

Bourke Street attack

The federal government is open to suggestions to improve Australia's terrorism response. (AAP) Source: AAP

지난주 금요일 멜버른 시내 버크 스트리트에서 칼부림 테러 사건을 벌인 괴한은 하산 카리프 샤이어 알리(Hassan Khalif Shire Ali)로 밝혀졌다.

빅토리아 주 경찰은 소말리아 출생인 하산 카리프 샤이어 알리(30)가 멜버른 도심에서 폭발을 일으키기 위해 가스 실린더를 사용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은 지난 9일 오후 4시 20분 (호주 동부 표준시) 경 멜버른 시내 버크 스트리트에서 행인 3명에게 칼을 휘둘렀으며 이 일로 시민 1명이 사망하고,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범행 후 경찰과 대치하던 용의자는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숨졌다.

사건 발생 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집단인 IS는 이번 공격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으며, 연방 경찰과 빅토리아 주 경찰은 테러 범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래함 애쉬톤 빅토리아 주 경찰 국장은 샤이어 알리의 차에 가스 실린더가 실려 있었고, 차량을 폭발 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확신하며 “테러가 동기이며, 범인의 안전이나 웰빙과는 상관없이 최대한의 사상자를 내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괴한과 대치했을 때 흉부보다는 다리 쪽에 총을 쏘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애쉬톤 국장은 “경찰 자신의 목숨이 위태롭거나, 국민의 목숨이 위태롭다고 믿을 경우에 범인을 살해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총기 사용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마지막 수단으로 총기를 사용하게 될 때, 경찰은 범인을 사살하도록 훈련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샤이어 알리가 2017년 발생한 버크 스트리트 차량 돌진 사고에 영향을 받아 이번 사건을 모의했다는 주장에 대해 거부감을 보였다.

지난해 1월 20일 멜버른 버크 스트리트와 퀸 스트리트 사거리에서 차량이 보행자에게 돌진하며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있었다. 이번 사건을 일으킨 샤이어 알리가  당시 6명 살인 혐의를 받았던 제임스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애쉬톤 국장은 아직까지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 점은 우리도 찾고 있는 바이지만 현재까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말한 애쉬톤 국장은 “샤이어 알리는 대마초 사용, 절도, 운전 위법 행위와 관련된 전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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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November 2018 11:51am
Updated 12 November 2018 6:42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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