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린 핸슨 "서부호주 자유당과의 차순위 표 교환 딜은 패착"

원내이션당 당수 폴린 핸슨 연방상원의원은 이번 서부호주 주총선 결과에 관련해 자유당의 콜린 바넷트 주총리를 "썩은 우유"에 비유하며 "서부호주 주민들이 버린 자유당의 콜린 바넷 주총리와 차순위 표 교환을 합의한 것이 패착이었다"고 주장했다.

Senator Pauline Hanson addresses a Pauline Hanson's One Nation election function in Perth on Saturday, March 11, 2017. Labor has won the WA election after a big swing away from the Liberal government. (AAP Image/Rebecca Le May) NO ARCHIVING

Senator Pauline Hanson addresses a Pauline Hanson's One Nation election function in Perth on Saturday, March 11, 2017. Source: AAP

이번 서부호주 주총선에서 자유당과 차순위 표 교환 딜을 성사시켰던 서부호주 원내이션당이 예상보다 훨씬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후폭풍에 직면했다.

원내이션 당은 1순위 득표율이 5%에 그쳤고, 기대와는 달리 하원에서의 당선자 배출이 불가능해졌다.

현지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던 원내이션당 당수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자유당과의 차순위 표 교환 딜은 실패였다"고 질책했다. 

그는 자유당의 콜린 바넷트 주총리를 "썩은 우유"에 비유하며 "서부호주 주민들이 버린 자유당의 콜린 바넷 주총리와 차순위 표 교환을 합의한 것은 완전 실패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서부호주 원내이션 당을 이끌고 있는 콜린 티크넬 후보는 주 상원의원 당선이 거의 확정적이다. 

티크넬 서부호주 원내이션당 당수는 "동료인 로빈 스코트 후보도 잘하면 주상원의원에서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즉, 주상원 투표 결과 자유당과의 차순위 표 교환 합의가 완전한 실패만은 아니라는 완곡한 항변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서부호주 주민들을 콜린 바넷트 주총리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고 그 여파가 원내이션당에까지 미쳤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폴린 핸슨 상원의원은 "자유당과의 차순위 표 교환 딜은 원내이션당에 손실을 안겼고 실제로 많은 유권자들이 자유당 연립에 대한 거부감이 원내이션당에도 돌아갈 수 있음을 경고했었다"면서 "이번 주총선의 실패의 책임은 모두 콜린 바넷 주총리의 몫이다"라고 직격했다.




Share
Published 12 March 2017 12:19pm
Updated 13 March 2017 10:11am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