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먼 재정장관 "자유당-원내이션당 협상, 불가피"…WA 자유당 옹호

자유당 연립정부의 마티어스 코먼 재정장관은 "이번 서부호주 주총선에서 비록 자유당이 패했지만 서부호주 자유당과 원내이션당의 차순위 표 교환 합의는 불가피한 차선책이었다"고 강변했다.

Mathias Cormann has not ruled out doing a preference deal at the federal level with One Nation.

Mathias Cormann has not ruled out doing a preference deal at the federal level with One Nation. Source: AAP

서부호주 주총선에서 자유당 연립이 완패한 것과 관련해 연방 자유당 지도부는 애써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려하고 있다.

마티어스 코먼 연방재정장관은 "이번 서부호주 주총선 결과는 충분히 예상했던 것"이라며 "전혀 놀라운 결과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

그는 "서부호주 자유당과 원내이션 당과의 차순위 표 교화 합의 역시 최선의 결과를 거두기 위한 궁여지책이었다"고 평가했다.

코먼 재정장관은 "총선에서 의석 수 감소를 최소화하고 의석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차순위 표 교환 협상의 정치적 타결은 불가피한 것으로, 상대가 노동당이나 녹색당만 아니면 얼마든지 가능한 협상이다"라면서 "서부호주 자유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사항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먼 재정장관은 "이번 주총선의 패착이 자유당-원내이션당 차순위 표 교환 딜 때문은 결코 아니고 주총선이 실시되기 오래전부터 자유당의 1순위 지지율이 29%에 머무는 등 패색이 완연했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야권은 향후 연방총선시 서부호주 주총선처럼 자유당 연립이 원내이션당과 차순위 표 교환 딜을 할 수 도 있다는 개연성을 남긴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코먼 재정장관은 "연방 자유당은  적절한 시기에 가능한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필요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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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March 2017 1:38pm
Updated 13 March 2017 4:2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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