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세금 인상 없다"...선거 공약 거듭 강조

Treasurer Jim Chalmers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짐 차머스 연방재무장관 Source: AAP Image/Lukas Coch

노동당이 5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다국적 기업과 관련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겠다는 계획 외에 여타 세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노동당이 5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다국적 기업과 관련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겠다는 계획 외에 여타 세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야당 재무장관인 짐 찰머스 박사는 일요일 브리즈번에서 열린 노동당 유세 집회에서 노동당이 지난 선거에서 공약으로 내놨던 세금 정책을 이번 선거에는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우리는 다국적 조세 제도를 보다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는 것 외에 증세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1조 달러의 부채를 처리할 다른 방안들이 있고, 책임감 있게 우리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예산과 국민, 그리고 호주 경제에 적합한 일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자유당의 앤 러스턴 상원의원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동당이 이번 선거운동에서 해야 할 일은 그들이 공약으로 내놓은 것들을 이행하기 위해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연방정부가 다국적 어젠다를 마련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최저세를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방 정부는 항상 감세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ABC방송의 인사이드 프로그램에서 "우리는 항상 감세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이번 예산안에서는 중소기업과 가정 모두의 감세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발표된 연방 예산안에는 6개월간 유류세를 절반으로 줄이는 86억달러 규모의 생계비 대책과 중저소득층 대상 420달러의 소득세 감면 혜택, 복지 수급자에 대한 250달러 일시 지원금이 포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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